오늘은 사진첩을 뒤적뒤적하여 산에 갔던 날의 사진들을 몇 개만 풀어봅니다.
월악산 영봉코스 등산 후기 뚜벅이
전 체력이 엄청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등산을 좋아합니다. 자주 가던 시절에는 한달에 한번정도. 정상까지 참고 인내해서 꾸역꾸역 갔을때의 성취감이 어마어마 한 것 같습니다.
저는 대단한 대문자P라서 즉흥적입니다. 피드 보고 내일은 이 산에 가야지 하고 간 적도 있고요. 월악산에도 어느 공휴일 전날에 갑자기 정했었습니다. 이 때는 직장사람들이 내일 뭐하냐고 물어서 산에 간다고 했었어요.
위 지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진짜 그만두고 내려가고싶은 충동이 심했는데 내려가면 내일 직장가서 정상까지 갔다고 말을 못하잖아?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텐데. 그렇게 그 분 덕분에 진짜 잘 참고 올라갔어요.
한 번 고민한 이후로는 크게 힘들지는 않았던듯 합니다.
원래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간 날은 공휴일이었는데도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진짜 어쩌다가 한명 지나가고 또 한참 가다가 두세명 스쳐가고 했어요.
위 사진이 감탄했던 뷰포인트중 하나.
모든 산이 경치가 좋지만 월악산의 뷰포인트가 정상 말고도 몇군데 있기 때문에, 몇 지점들에서 뒤를 돌아보면 기가 막힙니다. 그렇기에 이런 곳에서 에너지를 받아서 또 올라갈수 있습니다. 또 그날 동년배들이 몇 명 지나치기도 하고 해서 더 힘을 내기도 했죠.
월악산 영봉코스 등산시간
오전7시 넘어서 출발했고 11시쯤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가는 지역이기도 하고 처음가는 산이라서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탐방로 중 그렇게 쉬운 코스는 아니었나봅니다.
어려움이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저같은 사람도 갈수있는 보통정도였던 것 같고,안내판에 보면 편도 3시간으로 나와있는데 너무 쉬엄쉬엄가서 더 걸렸군요.
다음번에는 수락산에 갔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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