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종가국밥 종가돼지국밥 혼밥 후기 맛집 추천

국밥을 참 좋아하는데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후기들을 미리 읽어봤었던 터라 웨이팅이 길까봐 걱정을 했습니다. 오전에 가려고 했다가 못가고 이런저런 일정 이후에 오후5시쯤 갔습니다.

들어갔는데 사람이 몇 명 없어서 당황했어요.

사장님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식사도 빨리 나와서 좋았고 반찬 가짓수가 많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가 시킨 건 순대국밥!

하루종일 먹은 게 없어서 너무 배고팠는데 다 못먹을 정도로 양이 꽤나 많았습니다. 특히 고기를 많이 주셨어요.

밥은 뚝배기에 들어가있습니다. 경상도식인지 식당특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태어나서 뚝배기 국밥 진짜 많이 먹었는데 역대급 뜨거움이었어서 먹는 시간이 좀 더 걸렸어요. 후후 분다고 금방 가시지않음. 갑자기 서진이네 시즌2의 외국인들이 떠올랐네요. 외국인 된 기분...

그래서 전주 현대옥도 끓이는 식 못먹고 남부만 먹나봐요. 어른들은 좋아하실듯 싶습니다.

다대기도 처음 나올때 올려져있는데 원래 얼큰한거 많이 먹어서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생고추 먹을때 조심하셔야 할듯 싶어요. 저는 맵부심 있어서 청양고추 그냥 씹어먹는 사람인데 매워서 눈물났습니다. 흑흑. 그래서 하나는 마저 못먹었어요.

나와서 소심하게 외관을 찍어보았습니다. 길가에 주차된 차들이 좀 있어서 짤랐어요.

가게 위치는 시청 근처인데 매우 가깝습니다. 가격도 딱 떨어지는 만원이라서 괜찮았던것 같아요.요즘 왠만하면 만원 넘는 만 몇천원짜리를 많이 봐서그런지.

근처에 시장에서 식혜1리터 사다가 후식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여름이 가는듯 마는듯 밀당을 하네요.

이만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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