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을 봤는데 신상을 좋아하기에 이것 저것 사봤습니다. 아마 마트에 진열된지는 꽤나 시간이 흘렀을 겁니다. 최신 폰 사용 후기도 안쓰면서 이러고있으니 먹는 데에는 진심인 것 같습니다. 남들 쓴 글 보면서 재밌어보여서 한번쯤 써보는 것인데 다소 쓸데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퀴진 크리스피크런치 순살치킨 생야채물만두 컵누들마라탕 홈런볼마롱크림 쉐푸드 요리킥 마파두부 소스 후기
1.동원 퀴진 크리스피크런치 순살치킨
크기도 괜찮고 적당히 짭짤하고 전자레인지에 2분정도 돌렸더니 먹을만 합니다. 어차피 튀기거나 조리해야 이름값을 할것 같습니다. 대충 먹는지라 그냥 먹는데, 전자레인지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튀기면 기가 막힐듯 싶습니다.
2.CJ 비비고 생야채물만두
바로 꺼내서 냉동상태로 찍은 것입니다. 크기는 동일한것 같고 식감은 별차이 없습니다. 몇번 안씹어져서 그런지 비슷한 느낌인데, 파 냄새가 많이나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지만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양배추,절임배추,부추,마늘,대파,찹쌀가루가 들어갔습니다. 고기에 무덤덤한 저 같은 사람은 계속 사먹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벤트인지 번들에 2개가 아니라 3개가 붙어 있었습니다.
3.오뚜기 컵누들 마라탕
한동안 이 컵누들을 좋아해서 많이 먹었습니다. 다른 맛은 너무 많이 먹어봐서 새로운것을 이번에 주문했습니다. 마라맛 음식을 사실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희한한 냄새가 심합니다. 이게 마라인건가.
건더기와 꾸덕한 액체스프 면에 잘 붙고 흡수되는지 면이 빨개집니다. 불닭도 매콤하지 않은 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매운 것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0.005정도의 칼칼함을 느끼실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킥이라고 표현하던데 살짝 킥하는 수준입니다.
4.해태 홈런볼 마롱크림
너무 직관적으로 대충 사는 탓에 모카 마카롱 느낌인줄 알고 번들을 사버렸습니다. 가족들이랑 살았으면 이런게 좋은데. 밤입니다 밤!
달고 짠거 안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 달아요. 이름에 밤 붙이면 안팔리는것일까. 저가 상품 마케팅은 포장지를 바꾸거나 맛을 색다르게 하는 거라서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데 마음이 동하지않습니다. 역시나 당류가 한봉에 14g. 밤맛과 단맛에 얼얼합니다.
5.쉐푸드 요리킥 마파두부 소스
마파를 너무 좋아해서 가끔 먹는데 2+1이라 사버렸습니다. 마파소스는 거기서 거기니까. 근데 거기가 아니었습니다. 컵누들마라탕에서 나는 냄새+매우 진한 간장+마파소스 맛이 나서 뒤를 확인해보니 역시 그렇습니다. 역시 달고 짠거를 안좋아하는데 매우 매우 진하고 짭니다. 그리고 건더기 같은것은 일절없고 살짝 꾸덕한 소스느낌입니다. 먹어보고 나랑 맞으면 더 사든지 해야되는데 막 지르는게 문제입니다.
음식사진을 찍었지만 맛없어보이고 지저분해 보여서 지웠습니다. 리뷰 후기글도 아무나 쓰는게 아니구나.
장을 보면서 태계일주의 베조족이 생각났습니다. 바다에 나가서 물고기를 잡아 먹는 모습. 어려서는 그렇게 가공식품이 좋더니 늙으니까 위도 늙는지 속이 늘 안좋아서 양배추를 삶고 과일을 먹게됩니다. 옛날에 그렇게 날마다 양배추 삶아서 그 위에 밥 조금,쌈장조금 싸서 먹는게 이해가 안됐었는데.
어른들이 하는 말은 꼭, 그 나이가 되어서야 공감이 됩니다. 쓸데없는 장 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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