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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후기

광덕산 겨울산행 등산 뚜벅이 후기

by 어두운빛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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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산에 다녔었는데 그중에서도 정말 많이 갔었던 광덕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대부분은 봄에서 가을 사이에 갔고 겨울에는 세번 갔습니다. 매번 사진도 찍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보통 누구랑 같이가면 사진을 안찍고 대화를 하게되어서 겨우 남은 사진이 혼자 가서 찍은 것입니다.

 

 

 

 

광덕산 겨울산행 등산 뚜벅이 후기

 

 

 

 

갑자기 산에 가고싶다는 충동이 들면 낮은 산은 바로가고 높고 힘든 산은 다음날 가기로 마음을 먹곤 합니다. 사실 광덕산은 너무 많이 가서 이상하게 별로 안높은 산같이 여겨지는데 정상에 쓰여있는 609m를 보면 매번 이정도였나 싶습니다.

 

이 날은 처음으로 혼자 간 광덕산이어서 천안에서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다행히 복잡한 환승이 없이 생각보다는 편안하게 왔습니다.

 

 

이 날은 2월 어느 햇빛 쨍쨍한 날이었습니다. 눈이 내리던 시즌이어서 날씨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손에 꼽을정도로 거의 없었습니다.

혼자 갔기에 버스를 타고 갔고, 사진도 꽤 찍은것 같습니다.

 

 

해가 좋아서인지 마른 곳도 꽤나 있었습니다. 나무가 이뻐보여서 찍었더니 사진이 한가득입니다.

 

 

 

정상에서 딱 한분을 봤는데 사진찍어준다고 하셔서 굳이 찍었습니다. 사실 니트에 진,잠바입고 갔었는데 좀 놀라신듯 했습니다. 사람이 저뿐이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산의 묘미중 하나가 모르는 분들과 짧게나마 인사도 하고 대화도 하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는 정상은 머리털나고 처음.

 

 

아무래도 공기가 차다보니까 뜨거운커피 위에 올려진 차가운크림 먹는 카페모카느낌도 있고, 겨울철 집에서 뜨거운장판에 누워서 찬 공기가 얼굴에 스치는 그런 느낌입니다.

 

늘 산이 좋아서 올라가지만 내려올때가 몇 배 더 힘드니 다시는 산에 안오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렇게 산 밑에서 오징어무침이나 막국수를 먹고 성취감에 젖어서 두어달 후에는 또 산에 오르는것입니다. 물론 올라가는중에도 쉽지않지만 도중 포기는 제 인생에 없기에 정상을 안보고 단한번도 중간에 집에 간적이 없습니다.

 

 

 

 

이상 어느 겨울 끝자락2월에 갔던 산행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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